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달콤한 사탕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화이트데이는 로맨틱한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연인들에게 소소한 기쁨을 가져다주곤 합니다. 하지만 입에서는 한없이 달콤하게 녹아드는 사탕이나 초콜릿이 과연 피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화이트데이여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사탕과 초콜릿에 대한 실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작자: by William F9, flickr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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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여드름과 연결된다!
수십년간 음식물이 여드름의 악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실험적 증거들이 반론에 반론을 거치며 논란이 되어 왔으나 근래 10여년동안의 자료들은 음식물이 여드름의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치즈등의 유제품, 기름진 지방이 많은 음식 또는 당분이 많은 음식은 여드름의 악화 원인으로 학계내에서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중 초콜릿에 대한 연구는 2002년 이후 많은 논문들이 초콜릿 속의 당분과 연관된 자료를 통하여 초콜릿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소임을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 성분 자체는 항산화제를 포함하고 있어서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여드름의 악화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원료인 카카오콩이 가공되는 과정에서 당분들과 탄수화물, 포화지방산등은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직간접적인 루트를 통하여 피지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각질을 증가시켜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는 증거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전 여성호르몬이 피지를 자극하는 시기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단 초콜릿을 자주 먹는 경우 불에 기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섭취 시 피부에 악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초코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폴리페놀은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피부보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므로 분명 적절한 양 즉, 하루 200kcal 이내 정도라면 피부걱정 없이 드셔도 될 것입니다.
물론, 달콤함의 유혹 때문에 절제가 힘든 것이 가장 큰 난관입니다.결국은 섭취한 과량의 칼로리가 문제이므로 그날 하루에 섭취할 칼로리를 제한하고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한다면 좋겠지요.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하는 초콜릿보다 달콤한 사랑 전달법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은 여드름을 악화 시킬수 있는 초콜릿 보다 차라리 여드름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선물하고자 한다면 화이트데이니 피지조절과 미백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펄누보케어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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