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유학생활 중 현지에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피부관리’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현지 국민이 아닌 이상 피부과는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의사의 실력 또한 신뢰할 수 없어 많은 유학생들이 애용하는 것이 바로 녹차티백인데요. 녹차티백을 물에 적셔 바로 얼굴에 붙이거나 가루를 물에 개어 활용하는 등의 방법들이 진정효과에 좋아 유학생활 피부관리의 만병통치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피부과전문의의 입장에서 녹차티백 피부관리법과 더불어 단기간 치료하여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피부관리법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저작자: by Dan McKay, flickr (CC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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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면에서 피부에 좋은 녹차
녹차는 항균작용은 물론, 항노화, 항염증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녹차 추출물인 폴리페놀 성분을 35명의 여드름 환자 얼굴 반쪽에 바른 결과, 8주 만에 비염증성 여드름은 53개에서 10개로 79% 감소했고, 염증성 여드름은 10개에서 1개로 90%나 줄어드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유해활성산소와 염증을 없애는 효과가 매우 큰데, 그 중 EGCG라는 종류는 가장 강력한 폴리페놀의 한 종류로서 사이토카인과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염증관련물질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해줍니다. 또한 녹차를 마시면 혈당강하작용, 혈중 LDL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등의 다양한 효과로 인해 여드름에 굉장히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를 이용한 피부관리 장점과 주의점
녹차를 우린 물로 세안을 하게 되면 진정효과와 미백효과를 볼 수 있고 피부 속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차 가루를 묽게 개서 피부에 바르거나 녹차 티백을 가끔 여드름이 난 부위에 올려주는 것도 여드름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녹차추출물은 세균을 억제하고 모낭에 각화이상을 일으키는 물질도 억제하기 때문에 여드름의 중요 원인을 모두 차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는 서울대병원의 연구처럼 녹차 중 EGCG가 함유된 폴리페놀추출물만을 피부에 바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녹차티백은 티백을 만드는 과정에 불순물이 포함되기도 하고 녹차가루를 우유나 꿀에 개어서 피부에 바를 때 우유나 꿀 때문에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여드름없는 유학생활을 위한 4가지 오~래가는 여드름치료법
1. 인피니고주파는 피부 속 피지선 깊이까지 절연침이 들어가서 피지선과 주변 피부에 고주파열을 전하여 피지선을 파괴하며 주위 피부의 콜라겐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피지를 줄이고 피부결, 모공 및 여드름 흉터를 호전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2. 광화학요법(PDT)시술은 피지샘에 광반응 물질인 광감작제를( ALA 또는 methyl-ALA) 침투 시킨 후 레이저를 쏘아 피지선을 파괴 시키고 여드름균을 살균하는 방법으로 염증이 심한 여드름의 염증을 줄이면서 오랜 기간 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시술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혈관레이저인 테라클리어레이저는 염증 부위에 레이저를 쏘여줌으로써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염증 부위 주변, 피지선이 붕괴된 자리에 콜라겐을 생성시킵니다. 결과적으로, 붉은 자국이 빠르게 호전되고, 여드름의 재발을 억제하는 치료법으로, 유학 기간 동안 여드름과 그 자국으로 인한 고민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4.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누보솔루션을 피부에 직접 침투 시키는 누보케어를 받는 것이 빠르게 피부 염증을 회복 시키고 피부밖으로 피지배출을 높여 여드름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제인 누보케어는 레이저 치료 후의 피부의 재생력을 더욱 높여줌으로써도 치료 효과를 좀 더 높이 오래 유지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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