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 서현역 펄 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일교차가 심한 9월 환절기를 맞아 갑자기 얼굴에 생긴 각질 때문에 고민인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각질을 벗겨버릴까? 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심지어 목욕을 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스크럽제와 각질제거 용품을 이용하여 각질을 몽땅 밀어버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 이맘때 생기는 얼굴각질과 일방적으로 각질을 없애면 과연 매끈한 피부가 될까? 라는 질문에 답을 드리기 위해 칼럼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각질은 피부에 꼭 필요한 "피부보호막"
각질은 피부 보호막 역할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각질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생긴 구조가 마치 벽돌과 벽돌사이에 발라져있는 시멘트 형태로 되어 있어서 각질세포는 벽돌, 그 사이 시멘트는 지방성분에 해당합니다.
우리 피부는 전체 수분의 30%정도를 차지하며 또한 자체적으로 지방성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우리몸 전체 콜레스테롤의 20~25%를 합성합니다. 이 지방 성분은 피부에서 과도한 수분의 소실을 막아주고 피부장벽이라는 가장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잘못된 각질제거 = 더 많은 각질을 유발하는 악순환 !
그런데 일교차가 심해지고 점점 건조한 가을철에는 아무래도 수분의 증발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견고하게 튼튼한 보호막 역할을 해주어야하는 장벽에 틈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각질세포는 마치 나무껍질처럼 일어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을 환절기철에 얼굴에 보이는 각질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 각질을 강제로 밀어서 없애버리면 그나마 중요한 보호막 역할을 하던 피부장벽이 허물어져 버리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얇아진 피부장벽으로 세안시 사용하는 비누나 여러 가지 환경에서 자극을 주는 물질들이 피부 안에 영향을 주게 되어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고 그러면 더 많은 각질이 생기게 됩니다.
즉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되는 셈입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알려드리는 올바른 "각질관리법 TIP"
피부에 없어서는 안돼는 피부보호막인 ‘각질’ 하지만 눈에 띄는 얼굴각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저녁 취침 전 세안 후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의 스팀타월을 5분정도 한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주무시면 됩니다.
2. 보습제 선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번들거림이 없고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3. 만약 피지분비가 많은 분들이 각질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물리적으로 밀어내는 각질제거제 보다는 크림타입의 부드러운 제품을 추천합니다.
4. 얼굴 전체가 심하게 번들거리는 편이 아니라면 T-zone과 같이 심한 부분에만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사용 횟수는 피부의 재생주기인 28일에 맞추어 한 달에 한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P.S
개인마다 모두 다른 피부타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식처럼 어떤 제품, 어떤 치료를 권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가을 환절기철 올라오는 피부트러블이나 개인 피부타입에 맞는 각질제거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내원 전 언제든지 온라인상담,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을 이용해 질문해주시면 성심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