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여드름!!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을까?
안녕하세요. 분당 펄 피부과 전문의 이선영입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여드름을 청춘의 꽃이라고 말하며 관대한 대우(?)를 해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방치하는 여드름이 흉터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짜지않는 여드름치료 "누보케어"를 직접 시술하고 있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
여드름, 청춘의 꽃?
진료를 하다보면 이런 학부모들을 종종 만날수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어릴적 시절을 생각하셔서 인지 '그냥 두어도 나이 들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여드름을 굳이 치료할 필요가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특히 부모 모두에게서 여드름이 없었는데 자녀가 여드름이 심하게 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 하곤 하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여드름의 유병율이 점차 높아지고 시작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여드름의 심한 정도나 그 양상도 예전과는 다른 점을 보이므로 그에 대한 대처 또한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갑자기 발달한 피지선의 피지분비양이 늘면서 모공의 입구가 막히는 현상때문에 발생하므로 사춘기 학생에게 면포가 일부 있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이는 앞으로 남을 후유증을 방지해기 위해서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흉터가 잘 남는 피부 따로있다?
학생들에게 처음 여드름이 시작되는 부위는 보통 이마입니다.
점차 아래로 내려오면서 코와 뺨과 이어서 턱선으로 이어집니다. 처음 발생하는 부위인 이마는 앞머리를 길러서 가리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모공 입구가 더 막혀서 염증이 악화되고 악화된 염증은 패이는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연약한 어린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이므로 아무래도 패이는 흉터가 보다 쉽게 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흉터가 생긴다던데?
무의식적으로 여드름을 긁는다던가, 비 위생적인 상태에서 여드름을 짜내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음으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아직 사춘기이기 때문에 약물치료에 적극적이기는 어려우나 보통 고등학생 이상이라면 피지 조절제나 여드름용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지장이 없는 편입니다.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차 감염의 징후가 보인다면 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독 개념이 부족한 곳에서 관리 시 이차 감염의 우려도 고려해야 합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바로 치료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우선 건드리지 않는 것이 우선입니다. 손이나 면봉으로 짤 경우 피부 밖으로 나오는 것 보다는 피부 안으로 터지면서 염증을 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안은 클렌징 크림보다는 폼 클린징이나 물비누 타입의 세안제가 좋습니다.
각질이 많이 생긴다고 무조건 스크럽제를 하는 것은 예민한 사춘기 피부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며 붉은 자국을 오래가게 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흉지지 않게 관리하는 방법?
결론부터 말하면 전문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입니다.
사춘기 여드름은 아직 어린아이 때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이므로 흉터가 성인에 비해 더 잘 남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압출의 힘 만으로도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염증성 여드름이 심한 상태라면 압출 하지 않으면서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누보케어를 권해드립니다. 누보 케어는 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방법입니다.
여드름의 면포의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빠르게 하고 염증에 대해서는 항염작용과 함께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을 촉진 시켜주어 염증 후 흉터나 자국을 남기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