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전 피부관리, 빛나는 바캉스피부를 위한 피부준비물
안녕하세요. 서현동 펄피부과 전문의 이선영입니다.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을 지치게 하지만 그래도 곧 있을 휴가 생각에 들뜨게 됩니다.
그런데 일년 내내 조심하고 열심히 가꾸어 온 피부가 망가지기 쉬운 계절이 여름 휴가철!
소중한 피부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끊이 없는것 같습니다.
피부가 망가지기 쉬운 여름휴가
이글거리는 태양의 열기와 강한 자외선, 바닷물 속의 짭짤한 소금기나 수영장 물의 소독제, 모래 사장의 숱한 이물질 등은 우리 피부의 기름기와 수분기를 모두 짜내어 마치 절인 오이처럼 만들 수 있답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많은 땀 배출을 유발하여 몸의 수분을 감소시켜서 피부를 급속히 건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여름휴가 기간에도 밝고 깨끗한 피부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는 많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아름다보고 깨끗한 피부를 지키기 위해 휴가철에 유익한 피부상식 몇가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Q. 휴가가기전 준비해두면 좋은 피부관리방법이 있다면?
휴가계획 2-3일 전부터 충분한 수면과 수분 공급으로 피부를 촉촉이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각질제거팩 보다는 수분 크림이나 수분 팩을 통하여 각질을 진정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들이 전 피부과에서 2-4주정도 바이탈 이온트나 이온자임 같은 미백 재생 케어로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을 조금이라도 높인 후 외출을 하는 것도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에도 눈에 보이지 않은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려면 물놀이 후 가능한 7일 이내 즉, 자외선 손상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휴가 갈때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할 준비물은 어떤것이 있나요?
바캉스준비물로 자외선 차단제없이는 여권없이 공항에 가는것과 같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제품이 좋으며 차단지수는 30이상이면 됩니다. 다만 UVA 를 막아주는 PA++또는 PA+++인지 꼭 체크하도록 합시다.
또 평소보다 강한 자외선을 오랫동안 보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 썬글라스가 필수적이며 기미가 가장 먼저 생기기 쉬운 부위도 눈가이므로 꼭 썬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합시다. 30대 이상의 기미나 잡티가 있는 분이라면 꼭 챙이 넓은 모자나 폼은 좀 안나지만 썬캡모자도 함께 써 주도록 해야 합니다.
아무리 차단을 잘 했더라도 피부는 바닷물과 바람에 지치고 건조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동안의 지친 피부를 위해 충분한 보습이 중요합니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이전에 사용을 안 하던 제품이 아니라 평소에 가장 자극없이 잘 사용하던 수분크림과 진정크림을 바르도록 하는것입니다. 각질이 생겼다고 피서지에서 스크럽은 절대 금물입니다.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벌레에 물리거나 풀독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칼라민로션같은 항히스타민 로션은 일반의약품으로 준비해 가면 벌레물린곳에 응급처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들이 있는 경우라면 뛰어놀다 다치는 경우를 대비해 후시딘같은 항생연고와 습윤밴드를 준비해 가도록 합시다.
빛나는 바캉스피부를 위한 피부준비물
- 차단지수가 30이상인 자외선차단제(PA++, PA+++)
- 눈가피부를 위한 썬글라스
- 기미잡티를 피하기 위한 모자 또는 썬캡
- 가장 자극없는 수분크림, 진정크림
- 비상약품(항히스타민 로션과 항생연고, 습윤밴드)
PS. 즐겁고 건강한 여름휴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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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준비해야할것도 있었네요.^^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