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로 피부 악화 … 유학생 여드름, 전문적 치료 프로그램 효과
- 누보케어·테라클리어·광역동치료·인피니 고주파시술 등 단기간에 개선
- 출국 후에도 사후관리로 깨끗한 피부 유지
이선영 분당 펄피부과 원장이 여드름 치료를 하고 있다. ©헬스오
해외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유학생을 고달프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의료혜택’이다. 특히 사춘기 학생들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여드름은 쉽게 치료받을 수 없어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여드름이 한번 나타나면 여드름자국, 흉터, 색소침착, 홍조, 모공처짐 등을 일으켜 나아진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방학 시즌엔 피부과를 찾는 유학생이 늘고 있다. 이선영 분당 펄피부과 원장은 “귀국한 짧은 기간 치료받더라도 증상이 충분히 완화될 수있어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며 “유학지로 돌아간 후에도 사후관리로 좋은 피부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홈케어까지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원장은 단기간 치료로 여드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로 ‘누보케어’, ‘테라클리어’, ‘광역동치료’, ‘인피니 고주파시술’ 등을 추천한다. 이 병원은 여드름 집중치료 피부과로 소문난 곳으로, 국가고시 수석 출신의 이 원장이 직접 진료한다.
여드름을 일일이 짜지 않고 치료하려면 여드름치료제로 필링효과를 볼 수 있는 누보케어가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은 아픈 압출 과정 때문에 치료받기를 기피한다. 하지만 누보케어는 기존의 필링제와 달리 짜지 않고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염증성 여드름 및 면포성 여드름 환자에게 적합하다. 여드름을 형성하는 원인인 모공 입구를 막는 과각화 현상을 개선시킨다. 화농화된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혀주는 항염 효과도 있다.
염증 및 붉은 여드름자국이 심한 사람은 여드름 치료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테라클리어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여드름을 손으로 직접 짜는 기존 치료와 달리 진공 방식의 모공클렌징으로 여드름의 원인을 제거하고, 특정 파장의 빛을 투과해 여드름균을 제거한다. 진공으로 피부를 당긴 뒤 빛을 조사하면 빛에너지 침투가 용이해져 여드름균, 피지선, 여드름흉터의 헤모글로빈 등을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여드름 재발을 막는 데에는 광감각제 등을 도포해 피지선을 줄이는 광역동치료(PDT치료)와 인피니 고주파시술이 적합하다. 인피니 고주파시술은 미세한 마이크로침을 피부에 침투시킨 뒤 자극을 일으켜 피지선 기능을 위축한다. 이 과정에서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재생이 촉진돼 모공과 패인 흉터가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