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할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출근하면서 보니 분당 탄천 양쪽으로 벚꽃이 가득하네요.
봄나들이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에 봄나들이 필수품인
자외선차단제의 기본적인 상식 몇가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암을 유발한다고???
최근에 진료를 보다가 기미상담을 하러오신 40대 여자분에게서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피부암을 유발한다던데 원장님은 알고 계시나요? 하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라야 한다고 항상 목청껏 외치고 또 몸소 열심히 실천하고 있는 저로서는 갑자기
당황스러웠습니다. 결론은? 당연히 자외선차단제는 꼼꼼히 그리고 열심히 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할까?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 산란, 반사시키므로 홍반유발 및
DNA손상을 방지하고 진피의 손상을 감소시켜 기미 주근깨, 잔주름등의 광노화와 피부암 유발방지에 기여합니다.
자외선차단제는 크게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나뉘어집니다.
화학적 차단제의 일부 성분이 자외선과반응하여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확립된 정설이 아닐 뿐더러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인 기미, 잡티의 치료와 예방에는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적으로 중요합니다.
자외선차단지수(SPF)를 보는 방법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자외선 차단제의 SPF가 ’15’이면 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보다 15배의 자외선양이 내리 쬐어야 붉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외선 차단지수를
시간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SPF15이상 자외선차단제의 유효한 차단시간은
평균 3시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자외선 A는 기미, 잡티와 같은 광노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자외선 A 차단지수도 생각해야 합니다.
SPF는 자외선 B의 차단지수를 나타내고. PS(Protection of A)는 자외선 A의 차단지수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미, 잡티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PA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는데
PA는 +, ++, +++ 로 표시하고 +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은 것이니
꼭 기억해두셨다가 자신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여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1. 외출 30분 전에 바릅니다.
2. 충분한 양을 도포하고 3시간마다 덧바릅니다.
3.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4.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아도 100% 자외선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5. 자외선차단제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적입니다.
6. 자외선차단효과가 있는 기초화장품은 양이 충분치 않으므로 꼭 별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