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피부과 칼럼 - 벌레물렸을때, 여름휴가지에서 벌레물린피부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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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물렸을때, 여름휴가지에서 벌레물린피부 대처법

조회수 13692 l 추천수 0 l 2013.08.22 12:06:44

펄피부과 http://pearl.designpixel.or.kr/19505

벌레물렸을때, 여름휴가지에서 벌레물린피부 대처법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휴가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름 휴가지에서 자녀가 벌레에 물려 따가움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해 내원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벌레에 물린 직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대신 가려워서 손이 먼저 가는 아이들은 물린 부위의 붓기가 정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도 있는데요. 물렸을 경우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여름철 벌레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이러한 벌레들에 물렸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작자: by Saskia Heijltjes, flickr (CC BY)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51036193@N00/4979585743 (CC BY)

물렸을 때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여름철 벌레

곤충교상(insect bite)이란 모기, 벼룩, 빈대, 이, 개미, 진드기 등의 곤충에 물려서 생기는 피부 손상과 이에 대응하여 나타나는 인체 반응을 의미합니다. 피부 반응이 나타나는 기전은 곤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물리적인 상처,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나 항원성 물질, 무는 부위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생기는 이물 반응 등에 의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생기는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이나 구진인데 때로는 수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어른들의 경우 수포는 주로 하지에서 생기는데 어린아이의 경우, 수포성 병변을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두드러기, 출혈반(멍), 궤양등이 생길 수 있는데 문제가 되는것은 작은 홍반이나 구진상태에서 긁다가 이차감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흔히 생길 수 있는 농가진은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나 어른에게서 보다 잘 생깁니다. 농가진은 포도상 구균에의한 세균감염이므로 항생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벌레 물린 부위 피부과에서 안전하게 치료하기

소양감을 완화시키고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방지하는 것이 치료의 주된 목적입니다. 소양감을 완화시키기 의해서는 차가운 생리식염수나 증류수를 이용하여 냉습포를 하고 스테로이드 로션, 항히스타민제의 복용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이슈화 된 “참진드기”교상은 건강한 분들에게는 경미한 동통이나 소양증만이 문제가 됩니다. 참진드기의 흡혈반응 때문에 작은 피부종양이나 사마귀가 자라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피부 깊숙이 박혀있던 참진드기 몸의 일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다면 소양증이 수개월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피부과전문의가 드리는 휴가지 벌레물렸을때 응급처치 TIP
- 깨끗한 물로 씻어주고 차갑게 습포를 해줍니다. 이 때, 알코올을 바르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절대 바르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스테로이드 크림이나 로션을 휴대하여 물린 자리에 발라주도록 합니다.
- 되도록 긁지 않도록 하고 만약 긁은 자리가 부어오르면서 진물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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