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피부과전문의 이선영 원장입니다.
심상찮게 꾸물거리는 하늘에서 소나기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오늘은 상큼한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비타민 관련의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흔하게 알려져 있는 비타민C는 물론이고, 그 종류나 가짓수가 워낙 많은 비타민. 단순히 먹어서 섭취하는 비타민이 있다면 화장품의 미백 라인과 당당히 주름을 잡는 바르는 비타민 또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 범위를 좁혀서 먹는 비타민과 바르는 비타민의 차이점과 주의점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끝 부분에는 6월달에 지키면 피부에 더욱 도움이 될 자외선 차단법도 정리해 보았으니 놓치지 마세요!^^
먹는 비타민 vs 바르는 비타민 이런 점이 다르다
피부에 바를 수 있는 여러가지 비타민 중 비타민C와 비타민B5는 수용성 비타민중 대표적인 바르는 비타민제입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비타민C는 미백기능이 있어 주로 기미를 가진 주부들의 화장품에 함유되곤하지요. 비타민B5는 수분을 함유하는 효과로 보습기능을 강화하는 화장품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비타민이 피부장벽을 지나 피부안으로 들어가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첨가되는 성분들이나 pH의 변화가 있어야가능하므로 화장품으로 도포하는것과 실제 효능은 다를 수 있습니다.
먹는 비타민의 효능은 피부뿐 아니라 전신의 항산화제 효과가 있습니다. 식이를 통해 충분한 비타민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질병이나 피로로 인해 더 많은 양이 필요할 때는 비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주사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먹는 비타민인 B6는 잦은 입병이 있거나 입주위 각질을 비롯한 피부염이 있을때 훌륭한 치료제 역할을 합니다. 경미한 정도의 입주위의 피부염이 자주 생기는 분들이라면 때로는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한 치료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바르는 비타민 사용시 이건 꼭 주의하자
비타민C가 화장품으로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ph도수가 낮아야 하기 때문에 도포시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타민C가 포함된 화장품을 바를 때 따갑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이 생긴다면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도포해보거나 사용양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C가 포함된 화장품은 비타민C의 특성상 공기와 접촉시 쉽게 산화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색이 노랗게 변한다면 변성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Bonus 코너!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6월의 자외선차단
곧 7월을 앞둔 6월 달은 자외선이 강해지는 시기이므로 주부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그 효능을 위해 화학적차단제가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 혹, 자극이 되지 않는지 테스트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피부에 소량을 도포해 보고 하루 정도 지켜본 후 괜찮다면 얼굴과 노출부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이면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아용으로 나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는 최대 3시간이므로 그 이후에는 덧바르셔야 하며 땀이 난다면 좀 더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효과를 보이기까지는 15분 이상이 필요하므로 외출하기 15분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주어야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손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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