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피부과 칼럼 - 지루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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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나요?

조회수 11849 l 추천수 0 l 2013.02.19 21:06:24

펄피부과 http://pearl.designpixel.or.kr/16628

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매우 흔한 피부질환 중의 하나인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말씀을 드렸었는데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와 관리법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을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와 관리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와 유사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분명 발생기전은 다르지만 자극에 민감하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하고 스트레스나 음식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매우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지루피부염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이 질환을 당장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살살 달래면서 다스리려는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자극 요인이나 외부 자극 요인들을 체크해보며 보완해가면 조금씩 예민한 피부가 개선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호전된 상태라도 찬바람을 오래 쏘인 다거나 수영장에 다녀오거나 맞지 않은 화장품 사용으로 갑자기 피부염이 심해지기도 하지만 무엇이 악화 인자인지 잘 알고 있다면 분명 "知彼知己(지피지기)이면 百戰百勝(백전백승)이다"의 격언이 여기에도 해당 될 것입니다.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

일반적으로 치료는 약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도포제와 경구복용이 주된 치료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항진균제 또는 면역 억제제등을 도포하게 되는데, 치료 초기에 적절한 도포 시기나 도포 중단 시기, 사용 방법 등을 확실히 숙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무분별하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것은 내성을 일으키며 안면홍조의 악화나 혈관의 확장,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부작용을 나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또 역으로 지나치게 걱정을 하여 적절한 사용까지 꺼린다면 피부염을 장기화 시켜 색소침착이나 피부결이 나빠지는 등의 다른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

1. 지루피부염에 Zn(아연)결핍이 관련이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고 실제로 아연을 보충해주면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으면서 호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링거로 맞아야 하고 모든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case by case의 접근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2. 염증을 완화 시킬 수 있는 LED 레이저 및 여러가지 저출력 레이저와 함께 사해염을 이용하는 등의 보습-진정 관리를 악화 시 1주 정도 간격으로 집중하여 치료하는 것도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을 줄이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좋은 관리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두피의 지루피부염 치료법

두피의 비듬이 심한 경우에는 아연이나 황성분이 함유된 지루 피부염 전용 샴푸제를 처방 받아 주 2~3회 정도 꾸준히 사용하며, 호전 시에도 주 1회 가량 유지하면 재발 방지에 좋습니다. 기름이 많은 두피라면 니조랄 샴푸와 같은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도 도움이 됩니다. 지루피부염 환자분들은 매일 머리를 감으시되 되도록 두피에 트리트먼트 제품이 닿지 않도록 하고 머리를 말릴 때는 너무 뜨거운 바람이 직접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루피부염환자가 피해야할 환경인자들
1. 알코올이나 각질용해제(AHA나 BHA, 또는 트리클로산 성분등)성분이 포함된 화장품
2. paraben등의 방부제나 보존제, 인공향이 포함된 화장품: 화장품 선택 시 “ fragrance free, paraben free” 라고 표기된 화장품을 고른다면 보다 쉬울 수 있습니다.
3.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의 사용
4. 찬바람, 건조함
5. 클로린이 많이 포함된 수영장
6.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음
7. 흡연과 먼지가 많은 장소

* 위 사항들은 치료를 위해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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