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피부과 칼럼 - 보상성다한증, 땀주사가 다른 시술보다 보상성다한증 적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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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성다한증, 땀주사가 다른 시술보다 보상성다한증 적은 이유

조회수 15492 l 추천수 0 l 2013.04.22 18:09:51

펄피부과 http://pearl.designpixel.or.kr/17558

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다한증의 증상으로 시도 때도 없이, 특히 긴장할 일이 생겼을 때 급격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많은 양의 땀이 나오는 것을 줄이기 위해 다한증 치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정작 시술한 부위에서는 땀이 나오지 않는 대신 다른 부위에서 땀을 흘린다는 말을 들어 결정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증상은 무엇이라 부르며 이 증상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저작자: by allspice1, flickr (CC BY)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andy_bernay-roman/3519499664 (CC BY)

다한증의 종류

유난히 길었던 겨울이 끝나고 이제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 다가오는 봄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옷이 얇아지고 날이 더워지는 계절을 힘들어하는 ‘다한증(多汗症) 환자’ 들이 바로 이에 해당됩니다.

다한증이란 과도한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땀분비에 따라 국소적 혹은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합니다. 국소적 다한증은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과도한 땀분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손바닥, 발바닥,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간찰부), 겨드랑이(액와부), 서혜부(허벅지가 시작되는 우묵한 부위), 회음부 등에 주로 나타납니다. 그 외 이마, 코끝 등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정서적 자극에 의한 반응으로 땀이 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어떤 사람에서는 학교와 사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옷의 겨드랑이 부분에 땀 얼룩이 생겨서 또는 면접이나 맞선 등의 중요한 자리에서 손이나 겨드랑이가 젖어 민망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여름에는 여자분 들의 경우 샌들을 신을 수 없을 만큼 과도한 땀이 나서 속상하기도 합니다.

손, 발바닥,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법의 종류

1. 교감신경차단수술

다한증 치료의 기본은 땀의 분비를 막는 것입니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교감신경 절제술’로 얼굴, 겨드랑이, 손에 발생하는 다한증 치료에 많이 활용되며 효과는 영구적입니다. 그러나 이는 신경기능차단으로 인해 땀이 전혀 나지 않거나 수술 부위 외, 다른 곳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수술 후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은 예측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교감신경절제술 후 보상성 다한증은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지만 그 정도에는 개인차가 매우 커서 거의 못 느낄 정도에서부터 심각할 정도 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감신경절제술의 선택은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바르거나 먹는 약의 사용

땀분비를 억제하는 제한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제는 염화 알루미늄으로, 취침 전에 다한증이 있는 부위를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다음 이 제제를 2~3회 바르는 방법이 일차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바르는 약은 효과가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자극이 심해 민감한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3. 이온영동법

전해질 용액에 증상 부위를 담근 상태에서 15~18mA의 전류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한 번에 20분씩, 1주에 수 차례 시행하는데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다한증이 재발하고, 겨드랑이 다한증과 같이 물에 담그기 힘든 부위는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