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희연 기자 = 기상청은 올해의 황사는 예년보다 발생 빈도와 정도가 심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시기에는 전반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피부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에는 마그네슘, 규소, 알루미늄, 철, 칼륨, 칼슘과 같은 산화 오염물이 포함되어 있어 피부나 호흡기, 눈 등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황사 먼지가 피부의 모공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쌓이면 피부염을 일으키고, 여드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황사가 예보된 날이면 가급적 외출은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했다면 외출 후 깨끗하게 세안을 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야 한다.
이미 진행이 돼 자가 관리가 힘든 여드름, 면포의 양이 많은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중증 여드름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여드름의 재발이나 흉터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상당히 진행됐을 경우에는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통증이 수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드름 치료 시 통증을 줄이고, 치료 후 남을 수 있는 여드름 흉터를 피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9일 펄피부과에 따르면 여드름을 직접 짜지 않는 치료법인 누보케어, 광역동치료(PDT), 테라클리어 등이 효과적이다.
이들 치료법은 여드름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된다. 한 번에 짜기엔 너무 많은 좁쌀여드름이나 통증을 가져오는 화농성 여드름에는 누보케어, 피지가 많고 여드름 재발이 고민이라면 PDT, 붉은 여드름 자국과 함께 피지와 노폐물이 많은 경우에는 테라클리어 치료가 적합하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선영 펄피부과 원장은 “누보케어는 피부의 세포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염증성 여드름, 면포성 여드름 환자나 피부가 예민해 압출 후에 자국이 심하게 오래가는 여드름환자에게 알맞은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PDT치료는 피지샘 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 균을 없애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치료법으로, 피지선이 최소 수개월 이상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여드름 억제가 가능하다.
테라클리어는 진공과 빛을 이용하는 여드름 치료 장비로 여드름 균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지나친 피지 분지를 억제한다. 또한 혈관 확장을 없애주어 붉은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자국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이 원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