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클리어 시술중인 분당펄피부과 이선영원장

[스포츠월드]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초기 유학생활. 언어, 환경 모두 자신이 살던 곳과 전혀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은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점도 많다. 낯선 환경과 사람들, 입에 맞지 않았던 음식 등은 차차 적응 할 수 있지만 가끔 몸이 아프거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특히 더 난감하다.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고가의 병원비. 의료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치과나 피부과 등의 진료는 엄두도 못 낼 만큼 비싸기 때문에 유학생들은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특히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유학생들이 많은데, 적절한 시기에 여드름 치료를 받지 못하면 흉터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소년기 여드름은 식습관과 큰 관련성이 있다. 따라서 서구화된 음식을 매일 섭취할 수밖에 없는 유학생들은 외국에 나가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유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한국에 잠시 귀국하여 짧은 시간을 이용해 1~2개월 동안 여드름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유학생 여드름 치료는 짧은 기간의 치료 후 다시 외국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재발을 억제할 수 있는 시술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복합 시술들을 통하여 피지선의 과다한 기능을 줄인다면 어느 정도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광역동치료라고 불리는 PDT(Photodynamic therapy)는 피지샘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을 없애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광의학적 치료방법으로, 피지분비양이 많고 염증이 심한 여드름 타입에 좋다.

또 최근 짜지 않는 여드름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누보케어도 여드름 피부에 좋은 치료법이다. 수백 개의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여드름을 일일이 짜는 고통을 덜어주어 통증을 줄이고, 치료 후 남는 자국도 피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누보케어는 피부재생인자성분으로 모공의 입구를 막는 과각화의 문제가 해결되며 항염작용과 항산화 효과로 여드름의 염증이 쉽게 가라앉는 편이다. 이 밖에도 여드름자국까지 없애주는 테라클리어(TheraClear), 피지선 위축과 모공 축소까지 가능한 고주파 인피니 등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여드름 치료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은 “집중적인 여드름 치료를 한 후 오랜 기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출국 전에 필요한 여드름약(복용약과 도포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학생활을 하면서 기억해야 할 여드름에 좋은 식습관에 대해 “끼니를 잘 챙겨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은 여드름 염증을 악화 시킨다”며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고 야채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알코올은 여드름의 천적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