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다룬 강한 자외선 때문에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이 겪을 수 있는 햇빛 알러지에 대한 정보는 도움이 되셨는지요. 최근 들어 갑자기 찾아온 더위와 강한 햇빛 아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외선노출에 의한 색소문제의 해결과 관리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저작자: by Dominik Golenia, flickr (CC BY)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dominikgolenia/3573414531 (CC BY)

과다한 햇빛노출은 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까

먼저 제 입장에 빗대어 말씀드리자면 10대후반부터 20대까지의 한참 젊고 활기찬 시절에는 자외선이 얼마나 피부에 손상을 주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40대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조금의 자외선 노출에도 피부가 칙칙해 보이고 눈가의 작은 기미도 쉽게 진해보여 햇빛 아래 당당해 지기란 피부과 의사도 쉽지않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자외선은 멜라닌세포의 기능을 촉진시켜 멜라닌의 합성을 증가시킵니다. 이와 더불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부를 건조하게도 만들지요. 또한 피부세포의 DNA에 손상을 주므로 피부노화를 앞당기게 되고 탄력을 떨어뜨리며 피부면역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피부손상의 복구를 느리게 만듭니다.

적절한 햇빛노출은 건강의 필수조건

햇빛노출은 비타민D합성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뼈성장이나 골다공증 예방 등에서 중요한 칼슘 합성에 관련된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는 영양소입니다. 요즘같이 강한 햇빛 아래에서 백인들이라면 30분정도, 일반적인 한국인의 평균 피부색이라면 15분~20분 정도의 노출로도 충분한 비타민D가 합성될 수 있습니다.

피부과전문의가 드리는 맑은 피부와 비타민D합성까지 모두 잡는 생활속 TIP!

1. 직사광선을 피하라.

오전10시 이전과 오후 5시 이후의 시간대에는 강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시간대입니다. 건강을 위해 야외 산책을 한다면 이 시간대를 이용하되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는 기미를 예방하고 진행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 충분히 바르도록 합니다.

2. 과다한 햇빛노출을 피할 수 없다면 이렇게!

SPF30++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손가락 두마디 이상으로 충분한 양을 바르고 챙이 넓은 모자나 썬캡 모자를 착용하며 두 시간 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덧 발라줍니다. 스틱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면 손에 묻히지 않고 쉽게 덧바를 수 있습니다.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에 직접 뿌리게 될 경우 호흡기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팔다리에 주로 사용하도록 합시다.

3. 자외선노출후의 피부관리에 집중하라.

비타민C를 포함한 수용성 항산화제를 복용하면 자외선에 의한 활성산소의 손상을 막는데 효과적이며 차가운 녹차를 이용한 얼굴 세안과 생 알로에를 이용한 팩도 자외선 노출로 붉어지고 건조해진 피부에 좋습니다.  

진해진 잡티는 그때그때 관리가 필수!

간혹 환자분들 중 자외선노출로 잡티가 진해졌지만 자연적으로 좋아지기를 기다리다 악화되어 치료 받으러 오셨다는 분들을 접하게 됩니다. 잦은 외출과 여행으로 잡티가 진해졌다면 되도록 빨리 치료하여 진행되지 않도록 하여야 빠른 호전을 보입니다. 다만 이 때 사용하는 레이저시술과 스켄케어는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각질이나 딱지가 생기지 않으며 피부손상의 복구를 도와주는 시술이어야합니다. 휴가 후 태닝된 피부에는 ipl등의 딱지가 생기는 시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펄피부과만의 치료 TIP으로 진해진 잡티 건강하게 관리하기

1) 긴파장의 앤디야그 레이저를 이용하면 딱지 없이 진해진 잡티부위만 선택적으로 멜라닌을 파괴하여 빠른 잡티제거를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토닝으로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2) 항산화제인 화이트누보케어로 건조해지고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만들면서 여드름과 피부트러블을 함께 치료합니다.

3) 비타민C, 코직산을 이용한 전기연동치료나 이온자임관리로 어두워진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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