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제거, 기능성화장품만으로 기미치료가 될까?
안녕하십니까? 분당 펄피부과 원장 이선영입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중에 다른 시술에 비해서 다소 비용과 시간이 많이드것이 기미제거라서 인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미미백관련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자칫 기미치료와 혼돌할 수 있는 기미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 사진은 칼럼의 이해를 돕기위함이며 특정제품과 관련이 없습니다>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일뿐 기미치료제가 아니다
기능성 화장품이란 화장품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기능인 보습제의 기능에
여러 피부의 문제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능성 원료들을 혼합한 것으로 자칫 약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무리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할지라도 화장품 영역에 속합니다.
화장품은 많은 소비자가 판단해서 사용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개발이 되기 때문에
미백약과는 달리 부작용의 가능성이 아주 낮아야합니다.
따라서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기미제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화장품"이라고 인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미에 좋다는 기능성 화장품에는 화장품의 기재에 여러 미백원료들을 섞은것입니다.
현재 화장품에 넣을 수 있는 식약청 고시 미백원료로는
알부틴, 유용성 감초추출물, 닥나무 추출물, 아스코르빈산이 있습니다.
이들 원료는 여러 경로에서 멜라닌 형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주로 실험실 상에서의 결과이므로 실제 기미가 있는 분들에게
도포시 미백제 즉 약과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는 않습니다.
기능성화장품에만 의존하다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
피부과 전문의로써 저 또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개인적인 시선은 곱지 못합니다.
평소 화장품은 보습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러가지 첨가물에 의해 오히려 알러지나 피부자극이 더 잘 유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알부틴과 아스코르빈산, 감초추출물등은 실험실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본인 피부에 자극이 없고 효과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있다면 미백 화장품 사용에 반대하지는 않는편입니다.
다만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너무 화장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미는 피부만 연구하는 피부과 전문의 들에게도 난적으로 꼽히는 피부질환입니다.
피부과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시고
기미가 이미 발생하신 분이라면 상태가 더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본인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