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맞춤 여드름치료 "정식PDT+누보케어"
유학생이 여드름으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분당에서 오랫동안 개원하여 보니 영미권 유학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6월이 시작되면서 유학생 여드름 상담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유학기간내내 룸메이트처럼 늘 붙어다녔던 지긋지긋한 여드름을 없애려고 하는 마음일 것 같습니다.
20대초반의 나이, 바뀐 생활환경, 식습관의 차이등으로 인해 외국생활을 하면서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여드름 치료를 받는 것이 여의치 않으므로 유학생활 동안은 방치할 수 밖에 없게 되지요.
또한 유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결코 길지만은 않습니다. 보고싶었던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하고 오랫동안 못봤던 친구들과 수다도 실컷 떨고싶고 1박 2일에 나왔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뤄뒀던 여드름치료도 해야합니다. 이렇게 바쁜 여름방학동안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레블란 PDT을 직접 시술하고 있는 피부과 전문의 이선영원장 모습>
유학생여드름, 치료는 짧게 효과는 길게
이러한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여드름치료방법으로 "짜지않는 여드름치료인 누보케어와 피지선파괴 여드름치료인 정식PDT(레뷸란 PDT, 5A PDT)"를 추천합니다. 황금같은 여름방학기간동안에 여드름 치료를 끝낼 수 있고 돌아갔을때 수개월동안 여드름재발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광역동치료라고 불리는 PDT(Photodynamic therapy)는 피지샘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을 없앰으로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광의학적 치료방법으로, 여드름 병변에 광감작제를 발라 피지샘과 여드름균에 흡수되게 한 후 적절한 파장의 광선을 조사하여 반응성 산소를 발생시켜 피지선 세포와 여드름균을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여드름치료방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피지선이 최소 수개월 이상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또한 짜지않는 여드름치료인 누보케어는 피부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방법입니다. 여드름의 면포의 경우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빠르게 하고 염증에 대해서는 항염작용과 함께 각질형성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주어 염증 후 흉터나 자국을 남기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지선파괴 여드름치료, 레블란 PDT와 5A PDT
레블란 PDT는 레블란이라는 의약품을 이용하여 PDT를 시행할 때 부르는 말입니다. 다른 약식의 PDT와 구별되어 정식PDT라고 불립니다. 레블란은 피부암치료용으로 허가 받은 약으로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어 여드름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블란의 주 성분은 ALA(알라)라는 것으로 농도가 20%입니다. ALA 성분은 피디티 분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물질입니다. 마일드PDT는 ALA성분외의 다른 기타 성분들을 이용하여 PDT를 시행할 때 부르는 말로 주성분이 알라(ALA)가 아니므로 효과가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5A PDT라는 시술이 시작되고 있는데, 이는 non-ALA(ALA성분이 아닌)와 정식 레블란PDT사이쯤 되는 시술입니다. ALA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나 농도가 레블란 처럼 20%가 아니며 보통 13%정도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이므로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개념입니다.
레뷸란PDT의 경우 약 이틀간 철저한 자외선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외출시 모자와 마스크를 해야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레뷸란 PDT는 독하다"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강한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시술 후 자외선 차단이 보다 철저하게 요구되는 시술이라고 보시는 것이 더 맞습니다. 하지만 레뷸란 PDT가 부담스러운경우는 5A PDT를 이용하는것도 또다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짜지않는 여드름치료, 누보케어
피부과전문의로 10여년간 여드름치료를 하면서 많이 고민했던 부분중에 하나가 좁쌀여드름이나 화농성여드름처럼 중증 여드름 환자의 고통을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였습니다. 기존의 여드름 치료를 하다보면 면포가 몇개밖에 없는 분들도 있지만 그 갯수가 수백개에 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많은 면포를 짜다보면 시간도 오래걸리고 수반되는 통증이 환자에게 큰 곤욕이지요. 때문에, 여드름 치료시의 통증을 줄이고 또한 짜는 치료후에 남는 자국도 피할 수 있는 치료로 짜지않는 여드름치료인 누보케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누보케어는 피부재생인자성분으로 모공의 입구를 막는 과각화의 문제가 해결되며 항염작용과 항산화 효과로 여드름의 염증이 쉽게 가라앉는 편입니다. 여드름의 면포는 압출을 하지 않아도 여러차례 반복시술에 의해 자연적으로 제거되는 편이므로 시술 후자국이 남거나 홍반이 심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PS. 비가 많이 내리는 날입니다. 큰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칼럼이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의 손가락모양을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