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긴 여름이 잦은 비에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오랜기간동안 많이 더웠던 만큼 우리 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텐대요. 갑자기 찾아온 가을 날씨가 상쾌하면서도 그 건조함이 피부에 부담을 주는것이 사실입니다. 특히나 노출이 많이 되는 손과 발은 더욱 거칠어 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의 초입에 건조하지 않은 손과 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주변환경과 손발의 거칠어짐
손과 발의 피부는 우리 몸의 피부중에서 표피의 두께가 가장 두꺼운 부분이지만 피부의 인지질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세재(비누, 샴푸, 부엌세정제등)에 쉽게 기름층을 빼앗기게 되므로 주위 환경이 건조해지는 것과 맞물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많이 건조함을 느끼고 거칠어진 피부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건조해 지는 정도라면 관계없지만 오랜시간동안 거친 피부를 방치하게 되면 피부노화가 촉진되어 손이 거칠고 잔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얼굴, 목과 더불어 여자라면 고운 손을 나이들어서도 유지 하고 싶기 마련인데 평소 관리만 잘 한다면 고운손을 가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운 손발을 위해 할 수 있는 4가지 평소관리법
1. 맨손으로 설겆이와 화장실 청소하지 않기
손발의 각질은 두껍지만 세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름 층을 더 빼앗아가므로 맨손으로 세제를 만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설겆이 후에는 꼭 핸드크림을 잘 바르도록 하고 평소 핸드크림 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저녁시간에 TV보면서 바셀린을 바르고 위생장갑을 낀 후 1-2시간정도 둔다면 보다 더 부드러운 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발이 건조하고 뒷 꿈치가 갈라진다면 역시 바셀린을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 후 면 양말을 신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2. 목욕 후 마사지로 피부와 마음까지 보습하기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15분 목욕이나 간단한 샤워 직후 충분한 보습제를 발라주고
전신을 가볍게 주물러주거나 마사지를 하는 것 만으로도 몸에 생기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 때 평소에 고생하는 손발을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투자하세요. 때론 아이들에게 엄마의손을 마사지해달라고 맡겨보세요. 아이의 손도 서로서로 마사지 해 주면서 서로 품앗이처럼 함께 할 수 있고 신체 접촉을 통해 마음과 몸이 건강해 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3. 적절한 실내환기를 통해 호흡기와 피부를 자극하는 먼지를 털어내자.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은 공기 중 오염도도 높고 습도가 낮아져 피부나 점막을 자극하여 알러지나 습진성 질환을 유발하며 감기에도 잘 걸리게 만듭니다. 따라서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머리에 좋은 견과류는 피부에도 좋다.
겨울만 되면 피부가 건조해져 고민인 사람에겐 고소한 맛의 호두와 잣 등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견과류를 일정량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이들의 머리를 좋게 해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엄마들의 피부를 위해서도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거칠어진 손을 위한 힐링케어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울트라 보습케어인 힐링 케어는 손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히알루론산을 진피에 투입시켜 피부를 촉촉하게 해 주는 것 뿐 아니라 잔주름을 개선 시켜 주므로 곱고 매끈한 손을 위한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건강한 피부는 상식적이고 습관적인 관리에서 그 기초가 다져지는 것 같습니다. 건조해지고 쌀쌀해지는 날씨지만 오히려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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