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점제거, 여름철 점빼기가 부담없이 가능한 이유
안녕하세요. 분당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십년 전 만해도 여름에는 레이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점차 인식이 바뀌어 여름휴가철을 이용하여 표시 나기 때문에 꺼려했던 시술들을 받고자 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여름이라 선뜻 시술 하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계시므로 이번 여름휴가 동안 레이저 시술을 받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칼럼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철 점빼기가 부담없이 가능한 이유
여름철 점을 빼면 색소침착등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말로인해 주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점을 뺄 수 없는걸까요?
점 제거시 사용하는 레이저는 어븀레이저와 탄산가스 레이저로 둘 다 피부 조직을 태워서 없애는 레이저입니다. 이는 점이 주근깨나 검버섯과 달리 멜라닌 세포 자체의 증식 때문이 생기는 색소덩어리 이므로 태워서 물리적으로 제거하여야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술 후에는 패이는 상처가 남게 되는데 요즘과 같이 발달된 인조 피부가 있기 전에는 딱지가 있는 채로 세안도 못하고 열흘 이상 딱지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과 같이 더운 계절에는 덧날 위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조피부(듀오덤등)의 사용이 일반화된 이후에는 점을 제거한 후 피부가 패여있는 상태에서 인조피부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붙여 놓으면 세안이 가능하고 시술받지 않은 다른 얼굴 부분은 화장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요즘에는 계절적인 요인 보다는 직장 생활이나 학교생활을 쉴 때 인조 피부를 붙이고 일주일 가량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언제든지 시술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인조 피부의 접착 력이 좋기는 하지만 수영장이나 사우나 시설에서는 쉽게 떨어지게 되므로 점 제거를 하셨다면 일주일 정도는 수영장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철 점뺀후 자외선차단제는 인조피부를 때고나서 꼼꼼히 발라야
점을 제거한 후 인조피부를 붙이게 되면 자외선으로부터 100% 차단이 된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시술 후 인조피부를 떼게 되는 일주일에서 열흘 이후에 분홍색의 살이 차오른 상태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점의 재발은 대부분 자외선으로부터 차단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 뿌리가 깊어서 다시 올라오는 것이므로 평소에 하던대로 자외선 차단을 하시는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점뺀후 점뺀부위가 갈색으로 변했다면
점을 제거하는 과정을 앞서 말씀드린대로 상처가 만들어진 후 재생되는 과정이므로 홍반의 과정을 거친 후 과색소침착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 때는 여드름 뾰루찌가 생겼다가 아물때 처럼 약간 거뭇거뭇한 갈색색소가 남게 됩니다. 일시적인 과색소 침착이므로 자외선 차단을 잘 한다면 2-3개월 후에는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점뺀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겼더라도 일시적인 색소침착이 대부분이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시면 6개월 이내 사라지게 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점의 재발시에는 멜라닌 세포 덩어리의 뿌리가 남아있다가 다시 올라오거나 새로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작게 점이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이 보이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붉은기가 사라진 후에 다시 점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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