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부작용, 헤어왁싱후 생긴 모낭염 관리법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여름을 기다리는 여성들이 반드시 빼 먹지 말아야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제모입니다. 겨드랑이털은 물론이고 최근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하면서 노출 부위가 많아 지기 때문에 제모는 여름을 준비하는 필수과정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족집게나 왁스제품을 사용 한 후 생긴 부작용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겨드랑이나 종아리, 팔의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점차 얼굴과 비키니라인에도 적용을 하면서 부작용이 늘고 있습니다.
간편한 자가왁싱 부작용 생길 수도
최근에는 집에서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왁싱제, 제모크림 등 다양한 왁싱용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전문적으로 왁싱을하는 샵도 늘고 있어서 생소한 브라질리안 제모법또한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제모 크림은 제모를 원하는 부위에 바르고 난 뒤 씻어내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합니다. 일반적으로 제모크림은 제모 할 부위를 씻고 건조시킨 후 크림을 충분히 바른 뒤 10분 가량 두었다가 손가락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면서 털이 밀리면 도구를 사용해 긁어내거나 젖은 수건 또는 물로 닦아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왁싱제나 제모크림처럼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은 연약한 피부나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줘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대문에 사용 전 겨드랑이 안쪽이나 팔목 안쪽에 발라서 테스트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족집게나 왁스, 크림 등을 이용한 제모는 일정기간 제모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제모가 된 부위의 털이 피부안에 매몰되어 박히는 매몰모가 생길 수 있고 피부가 늘어지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습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왁싱제나 부착테잎을 사용시 각질층의 손상을 피할 수 없으며 이로인해 피부보호막 기능이 저하되면서 건조함과 세균감염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왁싱후 생긴 모냥염관리법
모낭을 따라 세균감염이 되면 농포가 생기면서 간혹 가렵고 따가운 여드름 유사한 뾰루찌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모낭염이라 부르며 제모후 볼 수 있는 가장 흔한 부작용중 한가지 입니다. 간혹 얼굴 제모후에는 피지가 고이는 면포가 생겨서 인공여드름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미 모낭염이 생겼다면
1. 적절한 항생제 연고의 도포합니다.
2. 가벼운 샤워와 항균비누사용, 충분한 보습을 해줍니다.
3. 탕 목욕과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모낭염 부위는 몸에 딱 붙는 옷의 착용을 피하고 금주와 금연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만일 모낭염현상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피부과전문의의 진료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피부과전문의가 추천하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3가지 자가제모법"
1. 면도를 하는 경우- 털이 자라는 방향에 일치하여 면도를 하도록 한다. 면도 후에는 냉찜질을 하고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한다.
2. 왁싱제를 사용하는 경우 - 피부에 자극이 과하게 주어지지 않는 제품인지 팔 안쪽에 우선 테스트를 해 보고 왁싱제 사용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도포하도록 한다. 알로에는 항염작용과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3. 족집게를 사용하는 경우 - 매몰모를 만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떤 경우에도 좋지 않으므로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하지만, 색소침착과 함께 피부가 오톨도톨해진다면 자가제모를 중단하고 피부재생을 위한 치료를 한 후 되도록 레이저 제모를 받는것이 좋습니다.
레이저 제모법에 대해서는 다음칼럼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S.
왁싱부작용이나 제모에 대한 궁금한점은 의료상담이나 아래의 댓글상담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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