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발진, 해외여행후 생긴 모낭염 오일마사지때문에?
안녕하세요. 분당펄피부과 이선영원장입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휴가를 다녀 온 후 보이는 피부문제로 피부과를 찾게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장기간 햇빛노출로 인해 피부가 민감해졌거나 햇빛화상을 입은 경우고 많고 해외여행을 다녀오신분들 위주로 모낭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틋생각하면 아무런 관련이 없어보이는 "해외여행과 모낭염" 왜 생기는걸까요?
<이 이미지는 칼럼과 관련이 없습니다>
해외여행후 생긴 모낭염 원인 "식중독"보다는 "마사지"
휴가를 다녀온 지 몇일 안되어 피부에 오톨도톨하게 붉은 구진들이 생기고 일부는 구진의 끝에 고름이 보이는 피부증상으로 내원하게 되는데 주로 식중독을 의심하고 피부과를 찾게되지만 문진시 물어보면 해외에서 마사지를 받고 온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로 피부문제를 진찰하다보면 실제로 식중독증상으로 피부발진만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은 음식과 관련을 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토나 설사등의 소화기 증상없이 피부에만 발진을 보이는 식중독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피부는 외부와 가장 먼저 접촉을 하는 기관이므로 피부에 발진이 생긴다면 먹은 음식보다는 무엇을 접촉했는지 먼저 의심하는것이 좋습니다.
마사지후 모낭염, 왜 생기는 걸까?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행을 하다보면 발마사지나 전신 마사지를 받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받을 때는 이국적인 느낌에 피로를 풀어주는 시원함을 만끽하지만 2~3일이 지나면서 마사지를 받은 부위 특히 다리부위에 집중된 반점들이 생기는데 때로는 가렵고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는 피부문제가 바로 "모낭염"입니다.
모낭염이란 털 구멍의 염증이란 의미로 마사지 전에 도포하는 오일이 오염이 되었거나 또는 과도한 마사지 동작에 의해 모낭이 직접 막히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모낭염이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피부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하는것이 좋습니다.
해외여행후 생긴 모낭염 관리법
우선 모낭염을 유발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마사지를 시행하는 업체들의 위상 상태가 양호한지 미리 알아보고 과도하게 마사지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모낭염이 생긴 경우에는 피부 세균에 감염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적절한 항생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모낭염이 발생하면 가벼운 샤워와 비누 사용은 괜찮지만 사우나와 뜨거운 탕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고 알코올은 염증을 악화 시키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PS. 칼럼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추천버튼(손가락)모양을 눌러주세요. 다음칼럼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