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펄클리닉 이선영 원장입니다.
'여드름'은 사춘기시절의 상징이라는 말이 무색해졌을 만큼 요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여드름 문제로 고민을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과거부터 드물지 않게 접할 수 있었기에 주요 치료과목이 성인 여드름인 병원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진료중에는 사춘기가 시작되기엔 한참 멀어보이는 뽀송뽀송하고 앳된 초등학교 4~5학년 아이들의 피부에 여드름이 생긴 것을 접하게 됩니다. 함께 오신 부모님들은 "설마?" 하시는 마음으로 오셨지만 막상 아이의 피부에 난 것이 여드름임을 확인하고 나서는 다소 당황스러워 하시는 경우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U.S. Army Corps of Engineers from Flickr)
초등학생 10명중 4명이 여드름고민, 그 원인은?
최근 발표된 바에 의하면 실제 초등학생 10명중에 4명은 여드름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 알고계시겠죠? 하지만 과거에는 잘 보이지 않던 초등학생의 여드름이 요즘들어 부쩍 눈에 띄게 늘어난 데에는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 아닐까요? 어린 초등학생들의 여드름은 어떤 이유로 발생할까요.
요즘 아이들의 신체 발육이 빠른만큼 사춘기도 빨리오고 있습니다. 피부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여드름이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과도하게 진행된다면 호르몬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성조숙증을 비롯하여 과도한 지방축적(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분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등학생 정도로 어린나이에 여드름이 생겨나기 시작한다면 소아비만을 일으킬 만한 과한 탄수화물 및 지방 섭취를 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의 이상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출처: School Lunch at a New School from Flickr)
초등학생의 여드름, 방치하면..?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후유증 및 이상증을 겪는 성인의 적지 않은 경우는 어린시절에 나타나는 신호들을 그냥 지나친 경우에 해당합니다. 여드름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여드름이 생기기에는 다소 이른 초등학생 시기, 어린 피부에 생기는 염증이니 만큼 흉터가 생기고 오래토록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는 필요하되 어린 학생들이 받기에 힘들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도한 초등학교 이후 중학교 시절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춘기에 접어들 시기이고, 매우 민감해질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흉터가 남지 않도록 세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등학생여드름,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
피부자극을 쉽게 받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짜지않는 여드름치료' 펄 누보케어 라는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 홈케어는 필링제를 이용했던 기존의 치료에 비해서 자극은 적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산화제가 효과가 좋으므로 사춘기 시작 이전 어린 학생들의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남녀노소 마찬가지지만 어린 학생들은 더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게 때문에 청결을 위한 세안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이 사용하는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는 되려 피부장벽을 손상시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기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여드름 뿐 아니라 다른 피부트러블 또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