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매년 다가오는 추석은 환절기 무렵이라 아침과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다소 건조해진 날씨로 피부손상에 쉽게 노출되는 시기입니다. 요즘은 늦장마 때문인지 비가 자주내려 다소 건조함이 덜하지만, 추석 전후로는 꼭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추석 연휴 후에는 건조함으로 인한 자극성 피부염이나 지루피부염이 악화되거나 각질문제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그에 따라 오늘은 추석연휴 중 쉽게 푸석해질 수 있는 피부를 지키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출처: Flickr from The Classy Kat)

추석연휴 중(후) 피부관리법

건조한 가을의 피부관리법의 핵심은 보습이지요.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피부관리인 셈입니다.

1.주위 환경의 수분을 지키자

쌀쌀하다고 실내 난방 온도를 너무 높게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는 실내 습도가

낮아져 피부가 더욱 건조해집니다. 또한 호흡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적절한 가습기 작동을 통해서 실내 습도를

60~65%정도로 유지하되, 공기가 너무 차지 않도록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피부 표면의 수분 지키기

보습은 건조함에 따른 피부손상 및 가려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샤워의 빈도는 줄이고

(2~3일에 1회)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짧게 합니다. 그리고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는 비누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직후 3분 이내에 바디로션 등으로 충분히 보습에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사우나나 찜질방 이용시간이 길거나 방문빈도가 잦다면 더욱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옷도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요. 원단의 질이나 종류에 따라서 피부 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연휴중에 마스크팩 등을 하시는 경우에는 필링효과가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합니다. 건조함에 각질 제거가 필요하시다면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밀어내는 것 보다 가벼운 스팀타월을 5분간 한 후에 보습제를 바르거나 보습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출처: Flickr from Naama ym)

3. 몸속 수분 지켜내기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면역, 보호 그리고 재생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며

비타민 C는 미백, 항산화, 항노화 효과를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차 모과차, 귤껍질차 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추석연휴에는 풍성한 과일을 많이 즐길 수 있어서 걱정이 없지만, 자칫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건조함으로 초래되는 문제 이외에 피부트러블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기름기 많은 추석음식은 가급적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세포를 건강하게 피부과에서 힐링케어 하자!

가을철 피부보습에 필수적인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힐링케어.

히알루론산은 주로 보습작용에 대하여 많이 알려져있지만, 피부의 항노화 관련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피부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고 유활작용을 하며 탄성작용을 통하여 조직을 쿠션화함으로 충격을 완화시킵니다. 히알루론산은 주변의 콜라겐 형성세포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진피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의 여러 세포들의 재생을 촉진합니다. 아울러 자외선에 의해 유발된 활성산소를 제거한 후 자신은 분해되는 항산화 기능을 통해 노화를 더디게 합니다. 따라서 만약 히알루론산이 부족하다면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없고 주름이 지게 됩니다.

※히알루론산 주입이 필요한 이유

히알루론산은 피부 세포에서 자체적으로 매일 생성됩니다. 그런데, 20대 중반이후로 노화가 시작되면서 히알루론산의 생성능력은 나이와 더불어 감소하되 분해는 더 빨라져서 점점 피부속 보유량이 감소하며 피부가 탄력을 잃어 건조하고 거칠어지므로 외부에서 주입이 필요한 것입니다. 외부에서 주입한 히알루론산은 피부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과 함께 서서히 분해되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나이들면서 점차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피부에는 주기적인 히알루론산의 보충이 피부보습력을 높이고 노화방지를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