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중 피부관리, 일광화상 올바른 응급처치법은?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긴 장마가 끝나고 30℃를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산 해운대는 벌써부터 많은 인파로 여름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있는것 같고, 보령 머드축제도 하는것을 보니 이미 여름휴가가 시작된것 같습니다.
지난번 칼럼 “여름휴가전 피부관리, 빛나는 바캉스피부를 위한 피부준비물”에 이어 휴가중 피부에 생긴 트러블 응급처치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앗 따가워! 일광화상 피부응급처치법
얼굴은 자외선 차단제도 바르고 모자도 쓰면서 보호해주지만 대부분 팔다리나 몸통은 일년에 한 번씩 이 휴가시기에 가장 혹사를 당하게됩니다. 7월말부터 8월중순까지 일광화상으로 피부가 따갑고 벋겨지는 문제로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급격하게 늘게 됩니다. 이 때는 초기에 응급조치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에 남은 소금기를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찬물로 충분히 헹구어 준 후 보습제를 듬뿍 발라줍니다. 평소 피부염이 있거나 잘 그을르는 피부타입이라면 가벼운 스테로이드 로션을 처방받거나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해가 응급처치를 해 주도록합시다.
평소 햇빛알러지가 있던 사람이라면 꼭 얇은 긴팔옷을 준비해가도록하고 평소 피부염이 있는 상태라면 약한 스테로이드 로션을 처방받아 많이 그을려 따갑고 아픈 부위에 도포해 응급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화상증상이 심하다면 휴가후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것이 광노화와 피부의 손상을 막는 방법입니다.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절대 술을 해서는 안 됩니다. 피부의 온도가 오르면서 일광화상후의 피부손상이 더 악화됩니다.
피부상처 응급처치법
일광화상이외에도 여름휴가는 야외활동을 할 경우가 많게 되는데 벌레에 불리거나 풀독이 올랐을때는 준비해놓은 항히스타민 로션을 바르면 좋습니다. 또한 다치거나 상처가 난 경우 준비해간 식염수로 상처부위를 소독한뒤 후시딘같은 항생연고와 습윤밴드를 바르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작은 상처에도 흉터가 남을 수도 있으니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겠습니다.
응급처치가 필요없는 휴가를 보내는게 우선이겠지만 만약을 대비하는것도 휴가를 망치지 않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음 칼럼은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을 위한 피부진정 및 피부관리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즐겁고 시원한 여름휴가되세요.
PS. 펄피부과도 8/1(월)~8/3(수)까지 여름휴가를 다녀옵니다. 예약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