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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펄피부과 이선영 원장입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온이 낮아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다 갑작스럽게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그동안 겪어 본 적이 없는 햇빛 알레르기와 더불어 아직 여름이 아님에도 일광화상(sunburn)을 입어 내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날씨 변화가 피부를 손상 시키지 않도록  평소의 자외선 차단과 손상된 피부의 응급처치와 치료가 피부건강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점차 뜨거워지기 시작한 태양 아래 발생하는 햇빛알레르기의 원인과 그 치료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an allergy to sun
저작자: by Iris Kristina, flickr (CC BY)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pipolino/2683095284 (CC BY)


햇빛알레르기의 원인

날씨 이야기는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첫인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들은 이야기는 최근 진료실에서 접한 몇몇 환자분들에게 생겼던 피부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듯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하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겨울과 여름 두 계절만 존재 하는것 같다” 라는 멘트였는데요. 겨울동안 두꺼운 옷을 겹겹히 입던 상황에서 갑자기 강한 봄볓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햇빛 알레르기부터 기미나 잡티, 피부노화까지 많은 문제를 만들게 됩니다.

다른 알레르기질환과 마찬가지로 햇빛에 의한 알레르기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항원에 대한 과면역반응이 그 원인입니다. 알레르기는 하루 아침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동안 문제가 겉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 내 몸 안에 계속하여 지속되고 있던 문제였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처음 증상으로 발현된 환자를 진료하다보면 그동안 자외선과 크게 관련은 없었지만 평소 피부가 쉽게 민감해졌다거나 손발, 혹은 팔다리에 습진이 자주 생겼던 분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피부가 민감한 분이시라면 햇빛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도록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겨울이후 갑자기 노출되는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올바르게 발라 피부를 보호하여야 합니다.


햇빛 알레르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입니다. 특히 자외선을 비롯한 많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내부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독립적인 면역기능을 가진 기관입니다. 몸의 영양상태, 스트레스, 컨디션 저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이차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유념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피부가 민감할 때에는 원인이  햇빛이던 자극제이던 상관없이 몸을 피곤치 않게 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 담배 등은 피부의 건강한 면역 기능을 손상 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시는 습관을 가지셔야 합니다.


평소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습관

해변가에서 피부를 빨갛게 익게 만들고 피부암의 주원인이 되는 자외선B와 달리 주근깨나 잡티, 기미와 더불어 피부를 건조하고 늙게 만드는 원인인 자외선 A는 4계절 내내 비슷한 양으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평소 흐린 날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특히 햇빛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5분 정도의 햇빛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침 세안 후 로션을 바른 다음 단계에서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바른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1. 외출 30분 전에 바릅니다.
2. 충분한 양을 도포하고 3시간마다 덧바릅니다.
3.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니다.
4.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아도 100% 자외선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세요.
5. 자외선차단제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안이 필수적입니다.
6. 자외선차단효과가 있는 기초화장품은 양이 충분치 않으므로 꼭 별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자외선차단지수(SPF)를 보는 방법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 때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는 자외선의 양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자외선 차단제의 SPF가 ‘15’라면 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피부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보다 15배 양의 자외선이 내리 쬐어야 붉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지수를 시간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며 SPF15이상 자외선차단제의 유효한 차단시간은 평균 3시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생각해야 할 것은 자외선 A는 기미, 잡티와 같은 광노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므로 자외선 A 차단지수도 생각해야 합니다. SPF는 자외선 B의 차단지수를 나타내고. PS(Protection of A)는 자외선 A의 차단지수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기미, 잡티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PA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는데 PA는 +, ++, +++ 로 표시하고 + 표시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은 것이니 꼭 기억해두셨다가 자신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여 2~3시간마다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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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펄피부과원장/피부과전문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피부과전문의 고시 수석

전)분당 고운세상피부과 대표원장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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