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여드름,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진다는데 왜일까??
안녕하세요. 분당 펄피부과 전문의 이선영 원장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낮기온이 올라가고 아침시간에도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바르고 나온 화장품이 출근해서 보면 벌써 번들거리는 느낌이 나서 기름종이를 쓰거나 파우더로 꾹꾹 눌러주는게 하루 일과의 시작이 되네요.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면 피부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피부과의사인지라 모든 변화가 피부에만 연결 지어집니다.
기온이 올라가게 되면 우선 피부 온도가 올라가며 대사가 활발해 집니다.
자연히 피지분비양도 늘게되어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과 섞이면서 얼굴에 기름이 돌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표면의 각질은 약간 팽창되면서 모공의 입구를 막기 쉽게 됩니다.
그러면 바로 생기는 현상이 좁쌀여드름이라고도 말하는 면포의 형성입니다.
이마와 뺨에 흔하게 나타나는 좁쌀여드름치료 '짜지않아 아프지않는 - 누보케어'
얼마전에 치료를 했던 중학생은 이마와 뺨의 중간정도까지 면포로 덮여 있었습니다.
더운날씨에도 머리카락으로 다 덮어서 가린 채로 진료실에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에서 친구들에게 여드름이 많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우선 누보케어를 주2회 반복하면 3주 정도 지나니 면포가 많이 줄어 피부가 매끄러워지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헤어스타일을 가리지 않는 쪽으로 바꾸더군요.
좁쌀여드름이 피해야할 여름철 생활습관 6가지
비단, 중고등학생들만이 아니래도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모공이 막히기 쉬운 상황이 되므로
되도록 모공을 자극할 만한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은 피하셔야 합니다.
1. 앞머리 올리기
이마에 여드름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남녀불문하고 뱅헤어 스타일을 고집하게 되는데 이러한 헤어스타일은 여드름면포의 형성을 촉진합니다.
2. 모자 쓰지 않기
앞머리를 내리는 습관과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쓰고있는 모자는 이마의 여드름에는 치명적입니다.
3. 엎드려 자지 않기
땀이 배인 상태로 피부가 오랫동안 눌리게 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클린징 꼼꼼히 하기
집에 돌아오자마자 낮에 생활하면서 축적된 노폐물과 피지를 깨끗히 제거하도록 합니다.
5. 과음하지 않기
알코올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 각질을 유발시키며 피부온도를 상승시키고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6. 과한 영양성분의 화장품 사용하지 않기
표피성장인자나 줄기세포 추출 화장품들은 간혹 여드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좁쌀여드름이 나는 분이라면 화장품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했는데도 여드름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피부과전문의를 찾아주세요.
여러분의 피부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을것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